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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가족 이야기
조부모님을 에덴낙원에 모시며 에덴의 평안한 길 위에서, 윤희연 성도는 ‘이별’ 속에서도 하늘의 평안을 경험했습니다. 그녀의 가족은 믿음의 유산을 이어가며, 삶의 자리에서도 ‘그 어디나 하늘나라’를 고백합니다.
Q. 처음 에덴낙원을 알게 된 계기와 첫인상이 궁금합니다.
외삼촌의 권유로 가족이 함께 에덴낙원을 방문했고 그때 부활교회와 안식처를 둘러보며 “장묘시설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활교회를 비롯해서 안식처와 가든 모두 마치 천국과 연결된 듯한 평안함이 느껴지는 장소였습니다.
20년 전 돌아가신 외할아버지를 다른 곳에 모시고 있었는데, 에덴으로 이장하여 모시면 어떨까 가족들이 상의하게 되었습니다. 가족 모두 함께 방문한 날, 저는 어떤 말보다도 마음으로 “이곳이구나”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날, 그 자리에서 모두가 '조부모님 뿐 아니라 훗날 우리 부모님, 형제자매들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함께 이곳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에덴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여서 외롭지 않은 천국의 모형, 그 자체처럼 느껴졌습니다.

Q. 할아버지를 이장하며 어떤 마음이셨는지요?
큰아이를 출산하고 바로 며칠 후 할아버지가 소천하셨는데, 장손녀로 특별한 사랑을 받고 컸기에 반드시 찾아 뵙고 싶었는데 그때 찾아뵙지 못한 것이 늘 마음에 남아있었습니다. 그 후에도 할아버지 기일이 되면 가족들이 묘지를 찾아도 8월의 무더운 여름 날씨에 마음처럼 오래 머물지 못해서 늘 아쉬웠는데, 이렇게 에덴낙원으로 이장하고 외할머니까지 함께 모시게 되니 “이제는 아늑하고 평안한 곳에 계시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 감사했습니다.

Q. 작년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셔서 할아버지와 함께 모시게 되셨다고 들었습니다.
가족들을 위해 늘 기도하셨던 외할머니는 신실한 신앙인이셨습니다. 할아버지가 천국에 가시고 난 뒤, 꽤 긴 시간을 치매로 가족을 알아보지 못하셨습니다. 또, 코로나로 직접 찾아 뵙지 못한 시간도 있었습니다. 부활소망안식처에 모시기 전 부활교회에서 천국환송예배를 드릴 때, 개척교회 때부터 할머니가 기도하며 섬기셨던 오랜 인연의 목사님께서 오셔서 눈물로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 자리에서 저는 “할머니의 미완의 기도, 아직 믿음이 없는 가족을 위한 그 기도를 이제 우리가 이어가겠다”고 엄마와 함께 하나님께 약속을 드렸습니다. 비록 할머니는 가까이 곁에 계시지 않지만, 그 ‘천국소망’의 기도를 이어가며 여전히 함께하고 있다는 마음에 가슴이 벅차 오르는 감동을 느꼈습니다.
외할머니를 모신 날은 유난히 화창하고 맑은 9월의 하루였습니다. 그 날 우리 가족은 에덴의 정원을 걸으며 마치 진짜 파라다이스를 거니는 듯한 평안을 느꼈습니다. 햇빛 쏟아지는 세모아 테라스룸에 모여 함께 식사하며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두 분께 받았던 사랑과 추억을 나누는 그 자리에는 웃음과 눈물이 함께 흐르고, 따뜻한 감사가 가득했습니다.

Q. 얼마 전, 할머니의 1주기 때는 가족이 모두 함께하지 못하셨다고요.
할머니께서 돌아가신 지 1년이 채 안 되어 캐나다에 사시던 큰이모부께서 소천하셔서 엄마와 막내 이모가 캐나다에 가시게 되셨고, 남은 가족만 모여 조용히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날 교회를 떠나 잠시 방황하던 증손녀가 다시 교회로 돌아와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늘 기도해왔기에, 에덴에서 두 손 모아 기도하는 그 모습에 감사가 밀려왔습니다. “굳건하게 믿음의 계보가 이어지기를,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아이들이 신앙 안에서 자랄 수 있기를” 그날 저는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Q. 자녀들과 천국, 죽음에 대한 대화도 하시나요?
딸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지금은 이렇게 모두 함께 있지만, 언젠가 우리도 에덴낙원에 잠들게 되겠지”
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그럴 때면 눈물이 납니다.
아직 건강하신 부모님을 떠올려도 그렇고,
대학을 졸업했지만 여전히 철부지 같은 딸아이를 바라봐도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하지만 에덴낙원을 오가며 자연스럽게
“우리는 모두 천국에서 다시 만날 거야.”
“죽음은 끝이 아니라, 하늘나라로 가는 길이야.”
이렇게 대화합니다.
이제 우리 가족 안에서 죽음은 두려움이 아니라,
천국 소망과 믿음의 확신으로 자리 잡은 주제가 되었습니다.
Q. 주변 교인이나 지인들과도 에덴 이야기를 자주 나누신다고 들었습니다.
SNS에 에덴낙원 사진을 올리면 “이 아름다운 곳이 어디예요?”라는 문의가 종종 옵니다. 그리고 "우리도 에덴에 가족을 모셨다."라고 반가워하며 연락을 주는 분들도 계십니다. 에덴에 가족을 모신 분들이 한결같이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곳에 가면 참 평안하다.”
언제 방문해도 모두가 만족하고, 천국의 평화를 느끼는 곳 — 그것이 에덴낙원이 가진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Q. 가족들과 에덴파라다이스호텔에 머무셨을 때 어떠셨나요?
할머니의 1주기를 함께하지 못했던 엄마와 이모님들이 귀국하셔서 외삼촌과 숙모까지 모두 함께 에덴파라다이스호텔에서 1박을 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었지만, 그 또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가족이 한 방에 모여 밤늦도록 이야기하며 또 하나의 추억을 남겼습니다. 조식을 먹고, 모두 함께 조부모님 모신 곳을 돌아보고, 키오스크에 글도 남기고. 에덴은 단지 추모의 공간이 아니라, 가족이 다시 이어지고 회복되는 쉼의 공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근처의 이천도자박물관을, 지난 번에는 도자기마을을 방문했습니다. 조부모님을 중심으로 가족이 정기적으로 이렇게 모이고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 것이 감사했습니다. 에덴은 우리 가족에게 ‘만남과 대화의 중심’이자 신앙의 쉼터가 되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에덴에 하고 싶은 말?
에덴 곳곳의 십자가와 예술작품을 볼 때마다 “천국이 이런 곳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죽음이 두렵지 않은 이유는, 지금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하늘나라’를 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삶의 현장이 곧 하늘나라가 되는 믿음, 그것이 에덴이 제게 가르쳐준 마음입니다.
에덴낙원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곳, 죽음이 더 이상 두렵지 않은 곳, 그리고 기쁘거나 힘들 때마다 다시 찾게 되는 마음의 고향입니다. 저는 많은 분들이 이곳을 알고, 에덴이 전하는 하나님 나라의 평안을 함께 누리시길 바랍니다.
굿 메신저
에덴가족에게 도움과 기쁨이 되는 소식을 전하는 매 순간 보람을 느낍니다. 행복을 전하는 굿 메신저입니다. 에덴낙원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와 숨겨진 이야기들, 아름다운 에덴의 모습 그리고 당신의 삶을 풍요롭게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들을 모아 소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