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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2

불멸의 화가 반 고흐의 대전 전시회

[전시 소식] 불멸의 화가, 반 고흐를 대전에서 만나다


작년 가을부터 서울 한가람 미술관에서 전시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 76점의 명작들을 그대로 대전에서 여유롭게 만날 기회. 고흐의 인생 다섯 시기를 따라가는 감동의 여정을 늦기 전에 경험하세요.




고흐의 명작, 대전에 오다


네덜란드의 대표 미술관인 크뢸러 뮐러 미술관(Kröller-Müller Museum)이 소장한 반 고흐의 명작들이 서울을 거쳐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전시를 이어갑니다.《불멸의 화가 반 고흐 in 대전》전시는 2025년 3월 25일부터 6월 22일까지 고흐의 76점의 유화와 드로잉 작품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 고흐 회고전입니다. 



작년 한가람 미술관에서는 엄청난 인기로 관람을 위해 전시실마다 관람을 위한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로 인해 조금은 분주한 전시였습니다. 반면에 이번 대전 전시회는 더 넓은 전시 공간과 편안한 동선, 그리고 요일과 시간 대를 잘 선택한다면 서울 전시회보다 훨씬 여유롭게 그림을 감상하실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소개합니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 관람 중인 사람들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고흐의 다섯 시기, 삶을 따라 걷다


이번 전시는 고흐의 작품을 단순히 나열하지 않고, 그의 예술적 여정을 다섯 시기로 구분하여 연대기적으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각 시기의 대표작과 함께 그의 심리적 변화, 예술적 실험, 삶의 흔적을 따라가며 고흐의 생애 전체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구성입니다.


네덜란드 시기 (1881–1885): 어두운 색조와 사실적인 묘사로 농촌과 노동자의 삶을 표현한 시기입니다. 대표작으로는 드로잉 ‘감자 먹는 사람들’, 그리고 네덜란드에서 만나 많은 노동자들의 두상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파리 시기 (1886–1888): 프랑스 몽마르뜨에 머물며 고흐가 인상주의와의 만남을 통해 색채 실험을 시작한 시기입니다. ‘꽃이 있는 정물’, ‘자화상’ 등은 이 시기 고흐의 예술적 전환점을 보여줍니다.


아를 시기 (1888–1889): 고흐 예술의 절정기입니다. 강렬한 색채, 생동감 있는 붓질,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표현한 ‘씨 뿌리는 사람’ 등이 전시됩니다.


생레미 시기 (1889–1890): 정신병원에서의 고뇌와 치유의 시간이 예술로 표출된 시기입니다. ‘슬픔에 잠긴 노인(영원의 문에서)’ 등은 고흐의 내면 세계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오베르 쉬르 우아즈 시기 (1890): 고흐의 인생 마지막 시기 두 달로, 자연과 감정의 융합이 두드러진 ‘구름 낀 하늘 아래 밑더미’ 등이 전시됩니다. 이렇게 구성된 전시는 고흐라는 예술가의 변화와 성숙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전시의 감동을 더하는 요소들


이번 전시의 대표작은 내면의 갈등과 감정을 드러내는 ‘자화상’, 성경 속 예수님의 비유를 그려낸 ‘착한 사마리아인’, 그리고 초기 대표작 석판화로 제작된 ‘감자 먹는 사람들’입니다.


전시장 동선에 따라 새 파란 벽면에는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쓴 편지들과 그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어록들도 함께 소개되어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Sorrowing Old Man ('At Eternity's Gate')   이미지 출처 : wikipedia


“반 고흐는 정직한 사람이었으며 위대한 예술가였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인간애와 예술, 두 가지 뿐이었다.” – 가세 박사 (1890)


“언젠가는 내 그림이 물감보다 더 많은 가치가 있다는 걸 알게 될 날이 올 것이다.” – 고흐 (1888)


“그의 그림엔 유령도, 환영도, 환각도 없다. 그것은 오후 두 시에 내리쬐는 태양이 작열하는 진실이다.” – 앙토냉 아르토


이러한 문장들은 단순한 회화 이상의 감동을 전해주며, 반 고흐가 왜 ‘불멸의 화가’로 불리는지 다시금 확인하게 합니다.



The Potato Eaters(1885)    이미지 출처 : wikipedia


누구에게나 열린 예술의 날


대전시립미술관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단체관람료(8,000원)로 관람이 가능하며, ‘2025 대전시티투어’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어 타지역 관람객에게도 매력적인 문화 여행지가 되고 있습니다. 분명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고흐의 명작들을 보다 여유롭고 사색적인 분위기 속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에덴에서 고흐를 생각하며


죽음과 삶의 경계를 넘어, 사랑과 고통, 내면의 치유를 화폭에 담아낸 고흐의 그림은 단지 한 화가의 인생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인생의 빛과 어둠, 상처와 회복을 말하는 시각적 기도입니다. 에덴낙원 역시, 각자의 삶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공간입니다. 한 사람의 인생이 하나의 박물관이 되듯, 고흐의 전시를 통해 자신의 삶을 다시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전시 정보: 대전시립미술관 1\~4전시실 

전시 기간: 2024.3.25 ~ 6.22 (휴관일 없음)

관련 정보 [대전시립미술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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