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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9

모든 곳을 밝게, 어디서든 자연과 함께




에덴낙원의 부활소망 안식처를 둘러본 뒤 이곳은 장묘시설이 아닌 마치 미술관 같다는 표현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안식처 1관에는 박장근 작가의 작품, 2관에는 신흥우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부활교회 아래 자리한 1관이 경건한 분위기라면 2관은 좀 더 밝고 화사한 분위기다. 천국 소망을 더욱 꿈꾸게 하는 신흥우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본다.


안식처 2관에서 만나는 얼굴들


신흥우 작가는 파리에서 유학하던 시절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사람들의 자유로운 표정과 다양한 얼굴 군상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그의 미술 작업의 주요 관심은 줄곧 '얼굴'이었다. 대중성과 독창성 모두를 인정받는 작가가 되어 파리를 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그가 실로 오랜만에 설치미술 작품으로 돌아왔다. 


부활소망안식처 2관은 1관과 자연스레 연결 되지만 1관과는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각 층마다 커다란 통창 가득 들어오는 하늘과 나무, 2관 곳곳에서 만나는 신흥우 작가의 작품들 때문이다. 



[에덴 파라다이스]


부활소망안식처 1관과 2관을 연결하는 중간 가든에 위치하고 있는 [에덴 파라다이스]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세상 속 우리들의 모습과 천국을 표현한 하얀 구름 속 예수님과 제자들의 성만찬이 대조되는 작품이다. 

나의 얼굴, 우리의 얼굴, 예수님의 얼굴



2관 1,2층 복도 끝에서 만나는 십자가


1층에서 3층 각 층마다 복도 끝에는 각기 다른 느낌의 십자가가 있다. 이 십자가들 모두 우리의 삶에서 공감이 되는 다양한 모습들의 얼굴과 일상이 모아진 작품이다.


3층 십자가 [내게로 오라]는 파란 십자가 안으로 못 박히신 예수님의 하얀 부분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수십, 수백개의 하얀 사람들의 얼굴이 모아진 것을 볼 수 있다. 우리 모두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로 인해 구원을 얻은 우리들의 모습이라는 것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그 앞에 놓인 묵직한 나무 의자에 앉아 통창으로 푸른 하늘과 나무들을 감상해 보기를 권한다.


3층 십자가 [내게로 오라]


안식처 창 밖으로 보이는 커다란 외벽에는 역시 사람들의 얼굴 표정이 모아진 [영혼의 탑]과 성경에서 말하는 [오병이어], [세족]같은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다. 이 작품은 1-3층 어디에서든 볼 수 있지만 각 층마다 높이에 따라 각기 다른 느낌을 받게 된다. 



 [영혼의 탑]



[영혼의 탑]


안식처 2관 1층 중간 정원에는 따뜻한 12개의 컬러로 예수님을 표현한 [주님의 품으로]가 푸른 상수리 나무와 함께 세워져 있다. 신흥우 작가는 안식처 2관의 공간 마다 어떤 작품들을 어떻게 채워 나갈지 구상하던 처음 순간부터 떠오르는 생각들을 하나 둘 작품으로 만들어 나가는 그 과정들이 스스로의 신앙을 다시금 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주님의 품으로] 작품과 작가



[천사의 십자가]



[오병이어]



[사랑의 하모니]


이외에도 신흥우 작가의 대표적인 캔버스 작품 [도시의 축제]는 부활소망라운지와 호텔 B동에서, 에덴낙원의 포토존이 된 커다란 하트 [사랑의 하모니]는 에덴파라다이스호텔 카페동 앞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신흥우 작가 홈페이지 바로가기




신흥우 작가

프랑스 파리 8대학 조형예술학과와 대학원 졸업. 1993년 뉴욕 모닝컴 갤러리 첫 전시회 이후 미국을 비롯 프랑스, 스위스, 독일 등 국제 무대에서 활동했다. 실리콘 자체로 즉흥적인 드로잉-에스키스를 시도한 자신만의 매우 독보적인 영역을 창조했으며, 작품 속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얼굴을 경쾌하고 화려한 색채로 재해석하고 있다.